다시 가고 싶은 카페

다시 가고 싶은 카페 # 부산 대신동 "빅토리아 베이커리 가든"

니그랑 2023. 10. 2. 00:32
부산 대신동
빅토리아 베이커리 가든

8:00 - 20:00

 

다시 가고 싶은 이유!
1. 빵이 맛있다.
2. 내원정사 & 꽃마을 프로방스를 함께 구경할 수 있다. (운동하고 먹는 빵과 커피는 사랑이죠)
3. 좋은 공기와 푸른 숲과 머얼리 강 View
4. 입구부터 루프탑까지 볼 수 있는 예쁜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소품

단점
핫한 곳이라 사람이 꽤 아주 많다.
그래서, 특히 주말은
인기 있는 빵은 빨리 소진된다. 계산하고 음료가 나오는데 시간이 걸린다. 뷰가 좋은 이쁜 자리는 앉기 어렵다.

 

 최근에 계속 흐렸다가 비내렸다가 우중충하기만 했던 날씨가 추석연휴 들어오더니 구름 한점 없이 맑고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미루기만 하던 운동을 큰맘 먹고 가보기로 했어요. 꽃마을 프로방스를 거쳐서 내원정사까지 걸어가보기로 하고 나섰더니 공기가 훨씬 선선해졌더라고요. 휴일인데도 거리에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걷기에 더 좋았어요.

 

 차도를 따라 걸어가 꽃마을 프로방스 입구부터 가볍게 걷기 좋은 등산로가 있어서 좋은 공기와 함께 운동도 할 수 있었어요.

내원정사를 구경하고 나왔더니 생각지도 못한 너무 이쁜 건물이 떡하니 나오는 게 아니겠어요?! 홀린듯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어요.

 

 

 날씨가 선선해서 외부 테라스도 만석이었고, 1층 베이커리 진열대가 있는 카운터에도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점심시간이 꽤 지난 시간이라 진열대의 베이커리 종류는 몇 종류만 남아 있었어요. 인기 있는 메뉴는 이미 다 팔린 거 같아서 고를 수 있는 게 별로 없었네요. 배가 고프진 않아서 소금빵 하나와 기본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 토마토 주스를 주문했어요.

 

 

 운 좋게 사람이 하나도 없는 타이밍에 사진을 찍었는데 처음 들어왔을 때는 온통 빵 고르는 사람들 & 주문하려고 기다리는 사람들 & 직원들로 북적이고 있었어요. 추석연휴 중이라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보였어요.

 

 원래라면 사진의 반대편에도 베이커리가 진열되어 있어야 하는데 다 팔려서 하나도 없더라구요. 어떤 빵이었을지 너무 궁금하네요. 소금빵은 몇 번 먹어보지 않아서 비교할 순 없지만 속이 쫀득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다른 빵도 맛있었을 거 같은데 더 고르지 않은 게 아쉬웠네요.

 

 1층 야외 좌석과 내부 좌석, 2층 좌석들까지 모두 만석이라 루프탑이 있는 3층까지 올라와서 간신히 자리를 잡았는데 내부 인테리어도 외부만큼이나 예뻤어요.

 

 

 뷰가 좋은 좌석은 다들 앉아 있어서 남은 자리에 앉았더니 뷰가 아쉬웠지만 곳곳에 아기자기한 예쁜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커피는 연하게 먹는 저에게는 조금 진한 느낌이었고, 토마토 주스(정확한 메뉴이름은 모르겠어요;;)는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토마토에 살짝 허브맛이 가미된 느낌? 소금빵과 함께 먹기에는 커피가 딱이었어요.

 

 나오는 길에 루프탑을 살짝 들렀는데 생각보다 뷰가 너무 좋았어요.

 

 

 산 사이로 생각보다 멀리까지 보이더라구요. 처음부터 여기 앉을 걸 하면서 사진만 엄청 찍었어요. 

 

 산책을 하고 좋은 공기를 마시고 내원정사를 구경하고 예쁜 카페에서 맛있는 빵과 음료로 마무리하면 딱 좋을 거 같아요.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을 거 같아서 친구들 데리고 더 오려고요. 다음엔 더 다양한 종류의 빵을 골라서 좋은 뷰가 보이는 자리에서 먹어보고 싶어요.

 

 돌아오던 등산로를 마지막으로 다시 오고 싶은 카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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