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고 싶은 맛집

다시 가고 싶은 맛집 # 부산 남포동 "이재모 피자"

니그랑 2023. 10. 3. 10:26
부산 남포동
이재모 피자

11:00 - 21:30

일요일 휴무

 


 방문한 지 시간이 꽤 지나긴 했지만 또 가서 먹고 싶어서 써보는 글.

 부산 사는 친구가 아직 이재모 피자를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하는 거에요! 이제 엄청 유명해진 이재모 피자를 부산사람이 안 먹어봤다니 당장 남포동으로 호출했답니다. 주말이라 오픈런 대기 줄 엄청 길 것 같아서 걱정이었는데 아침부터 비가 엄청 내리더니 오픈시간 즈음 되니 그치기 시작해서 신나게 달려갔어요. (오픈시간을 착각하고 오픈런이라고 달려감)

 오픈시간을 착각해서 30분 정도 늦게 도착했더니 이미 길~게 줄을 서 있네요. 비가 와서 손님이 좀 적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비오는데 설마 밖에서 기다릴까...) 저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닌가봐요;;

이재모피자 본점 앞 대기줄

 

 기다리는 시간은 대기줄에 비해서는 길지 않았던 거 같아요. 3~40분 정도 기다렸어요. 멀리서 온? 부산친구와 합류에서 기다리는 동안 수다를 떨다보니 금방 줄은 줄어들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신기했는 지 가끔씩 구경도 하시면서 지나가더라구요. (지나가시던 어느 나이드신 부부가 너무 신기했는 지 하필이면 우리에게 오셔서 대체 무슨 줄이냐고 물어보셨어요. 유명한 피자가게라서 먹으려고 줄 서있어요하니 "아~니?! 왜 피자를 줄 서서 먹지?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0ㅁ0" 라고 여러 번을 얘기하셔서 초큼 부끄러웠어요... 관광으로 부산에 놀러오신 것 같았는데 다음에 오시면 꼭 드셔보세요~)

 

바로 맞은편에 생긴 포장 전문매장

 

 몰랐는데 맞은편에 포장 전용 매장이 생겼네요?! 하긴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포장 주문하려는 사람과 대기하는 사람들로 입구까지 혼잡했던 거 같은데 정말 잘 된 거 같아요. 역시 포장 매장에도 포장만 하려는 사람들이 오전부터 많이 있네요.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피자박스 쌓아서 들고가는 직원 뭐지...ㄷㄷ)

 다행히 많이 예상보다 많이 기다리지 않고, 기다리는 동안 비 맞지 않고 무사히 매장에 입성!

치즈오븐스파게티
주문한 메뉴들

 

 이미 맛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써 사진찍는 시간도 아까웠어요. 유명한 가게 답게 사람이 아주 많아서 내부는 말소리로 시끌시끌하구 이미 대기자가 많이 있는 걸 알고 있어 먹고 떠나기 바빠 천천히 즐기기는 아쉽지만 맛으로 그 모든 불편함을 압살합니다. 치즈가 너~무 맛있어요. 그래서 포장보다는 기다리더라도 매장에서 갓 나왔을 때 먹고 싶어요.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은데 다음엔 포장해와서 먹어봐야 겠어요.

 그리구 최근에는 부산역 앞에도 크게 부산역점이 생긴 거 같더라구요. 지나다니면서 봤는데 평일에도 사람이 많았어요. 그럼 본점에는 사람이 좀 덜 오지 않을까? 행복회로를 돌려봅니다.

 

다시 오고 싶은 이유!
피자(치즈)가 너~무 맛있어요. 일단 먹고 나면 또 생각나는 맛. (이걸로 끗)

단점
유명하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있고,
여러 이유로 먹고 빨리 나가게 되요.
(가까운 부산역 앞에 분점이 생겼으니 대기는 좀 줄어들...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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